유승우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85억원과 77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3.3%, 185.3%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는 유효좌석 킬로미터(ASK)와 유상여객매출 킬로미터(RPK)이 각각 83.1%, 89.1% 하락해 여객 매출액이 89.1% 떨어진 2,129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유 연구원은 “화물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4,528억원을 기록해 여객 부문 부진 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화물 운임 급등은 여객 노선 급감으로 전체 화물기 수송량(Capacity)의 약 40%를 차지하는 Belly Cargo Capacity가 줄어든 탓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대한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우호적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사실이며, 유상증자 등으로 유동성 위기도 극복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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