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스마일게이트 이어 엑스엘게임즈 노조 설립


‘달빛조각사’로 유명한 게임사 엑스엘게임즈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넥슨, 스마일게이트에 이어 게임 업계 3번째 사례다.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IT위원회는 14일 엑스엘게임즈 노조 ‘엑스엘 리부트’가 결성됐다고 밝혔다.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IT위원회는 네이버·넥슨·스마일게이트·카카오(035720) 노조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IT·게임 업계에서 노조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포괄임금제는 당연한 현실이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바꿔냈다”며 “엑스엘게임즈도 출퇴근을 기록하지 않는 편법을 없애고 정당한 노동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는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으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2003년 설립한 중견 게임 개발사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월 지분 53%를 취득하면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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