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 수혜 기대 속에 15일 장 초반 자동차·중공업주가 강세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진전이 이뤄졌다는 소식도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중공업주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6분 기준 현대차(005380)는 4.93% 오른 10만 6,500원을 기록했다. 쌍용차(003620)는 10.29% 상승 중이다.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세종공업(033530)도 1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기차·수소차 기반의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공업주 중에서는 세진중공업(075580)이 10.57%, 현대중공업지주(267250) 2.17%, 삼성중공업(010140) 3.74%, 한국조선해양(009540) 4.41%, 대우조선해양(042660) 3.7%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한국판 뉴딜 정책에서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 중공업 기업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