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계약도 '언택트'...수은, 동남아프리카銀과 전대금융 화상서명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아드마수 타데시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장이 14일 오후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온라인 화상서명식’을 통해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온라인 화상 서명으로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과 1억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TDB를 비롯해 아프리카 5개 은행에 설정된 전대금융 한도는 7억달러(약 8,400억원)로 불어났다. 전대금융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라인)을 설정하면 현지은행은 한도 내에서 자금을 조달해 한국 기업과 거래 관계에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제도다.

수은은 앞으로도 전대금융을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0일 ‘한·아프리카 전대금융 웨비나(웹 세미나)’도 연다. 주케냐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수은 등이 주관하는 행사는 온라인 영상회의 형식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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