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조윤제 금통위원, 보유 주식 전량 매각…16일 금통위 참석

SGA 74만주 등 보유 주식 전량 매각



조윤제 한국은행 금통위원. /연합뉴스

조윤제 금융통화위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한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열릴 예정인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15일 한국은행은 금통위가 조 위원이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한 사실을 확인했고, 16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의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은 지난 4월 금통위원으로 취임하면서 금융주 등 5개 종목 주식을 처분하면서도 SGA·쏠리드·선광 등 코스닥 3개 종목을 팔지 않았다. 팔지 않은 주식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에 직무관련성 심사를 청구했고,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5월 말 열린 통방 회의에서 제척됐다.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지난달 해당 주식에 대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하자 조 위원은 처분에 나섰다. 조 위원 보유 주식은 지난 1월 관보 기준으로 SGA 74만588주, 쏠리드 9만6,500주, 선광 6,000주 등으로 추정된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