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삼성에피스 개발 췌장염 신약 코로나19 임상


다케다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개발한 급성 췌장염 신약 후보물질(TAK-67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치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다케다제약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TAK-671’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1상 시험을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임상 계획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 정보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공개됐다.


이번 코로나19 임상시험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진행하던 급성 췌장염 신약 개발과는 별개의 연구다. TAK-671이 염증을 다스리는 만큼 코로나19가 유발하는 염증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이번 임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다케다제약이 공동 개발한 급성 췌장염 치료제 후보물질(프로젝트명 SB26)로 최근 임상 1상 시험을 마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물질은 다케다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다만 이번 임상시험은 다케다제약이 주도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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