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5G에 3년간 25조 투자"

과기장관-3사 CEO 회동
"2022년까지 전국망 구축"

구현모(왼쪽부터)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등 통신 3사 대표와 만나 디지털뉴딜을 위한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통신사들은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해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유무선 인프라 등에 24조5,000억~25조7,000억원(잠정치)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서울과 6대 광역시 다중이용시설 2,000여개와 수도권 2·9호선 지하철, 비수도권 지하철과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 다중이용시설 4,000여개, 지하철·KTX·SRT 등 전체 철도역사, 20여개 고속도로 등으로, 2022년에는 85개 시 행정동과 읍면의 중소 다중이용시설, ITX 새마을호 등 철도역사, 전체 고속도로로 5G망이 확대 구축된다.

통신사의 연도별 5G 네트워크 구축 계획./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는 통신사들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와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통신사에 더 빠르고 지연이 없는 ‘차세대 5G’인 단독모드(SA)와 28㎓ 주파수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데이터 댐에 모인 많은 양의 다양한 데이터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이 바로 5G”라며 “5G는 자율차와 헬스케어 등 전 산업에 융합돼 정보통신기술( ICT) 생태계 전반의 혁신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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