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응봉1구역이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최고 15층, 52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조감도)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5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응봉동 일대 ‘응봉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응봉1구역 39,642㎡에는 용적률 202.1% 이하, 건폐율 30 %이하, 최고15층(평균12층), 총 52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특히, 이 구역은 한강변 중점 경관관리구역으로 경관심의도 함께 진행했다. 응봉산 산책로를 연결하여 주변과 소통이 가능한 주택단지로 계획했으며, 지형에 순응하는 토지조성계획으로 응봉산 조망 및 한강변 경관의 부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이번 정비계획에는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대책도 포함됐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마포구 아현동 수도공급설비 도시관리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됐다. 마포구 아현동 일대 수도공급설비는 1991년 만리가압장, 서부수도사업소 2개동 건물로 조성됐으나 2008년 서부수도사업소가 은평수도사업소와 통합하면서 홍제동으로 이전했고, 2016년 민원센터도 홍제동 서부수도사업소 청사로 이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공실로 있던 구 서부수도사업소 민원센터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강북 노동자복지관으로 운영된다. 단, 만리가압장은 그대로 유지해 아현동 일대 수도공급방식에는 변화가 없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