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솝(d’sob), 인플루언서와 긴밀한 협업 통한 신제품으로 호평

윤초롱 인플루언서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디솝(d’sob, 대표 이기현)이 ‘올리비아클렌저’ 등 인플루엔서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출시한 신제품들이 SNS를 뜨게 달구며 코로나19로 침체된 화장품 시장에서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디솝(dsob) 제품들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이채로운 출시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헬스트레이너, 여행가 등 화장품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의외의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협업을 진행한 결과물이어서 눈길을 끈다.

통상 인플루언서는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으며, 기획과정에 관여한다고 해도, 제품에 대한 의견을 한두번 개진하는 정도에 그치게 된다. 그러나 디솝 제품들은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활동과 제품의 사용경험, 그리고 아쉬웠던 점들을 토대로 제품이 담아야 할 특성을 정하고, 제형의 테스트와 보완, 용기 및 디자인의 결정, 제조시설 점검 등 화장품을 만들어 내는 전 과정에 꼼꼼히 참여하며, 상품기획자의 역할까지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솝이 첫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은 클렌저로, 헬스트레이너 겸 피트니스 모델인 ‘윤초롱(올리비아)’이 참여하였는데, 윤초롱은 이쁘게 보이고 싶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말처럼, 운동후 땀 흘린 피부관리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이를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클렌저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윤초롱이 참여한 제품은 운동으로 달구어진 피부를 지켜주고 진정시켜 주는 약산성 세안제 ‘올리비아쿨렌저’이다.


윤지(요치) 인플루언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은 선크림으로, 여행 인플루언서인 ‘윤지(요치)’가 참여하였다. 윤지는 세계여행을 다니며, 좋다는 선크림을 거의 다 써본거 같은데, 막상 사용후에는 만족감이 높지 않았고, 각 제품별 특성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는 것을 체험했다고 한다.

특히,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해야 하고 사진촬영을 위해 메이크업 화장도 빈번하게 해야 하는 입장에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제품을 통해 자신처럼 여행이나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사용자를 위한 희소식을 전하게 되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윤지가 참여한 선크림은 ‘요치 선크림에센스’ 이다.

디솝의 마케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문화가 단순히 브랜드만을 추종하는 형태에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하는 형태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비슷한 생각을 지닌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