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국립전문과학관을 건립하기 위해 정부가 제안한 공모사업 선정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 10개 자치단체가 경쟁 하는 가운데 문경시는 입지 우수성과 소재 전문과학관이라는 핵심 콘텐츠로 승부를 걸로 16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1차 평가발표를 했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 구로구, 인천 미추홀구, 울산, 경기 평택, 강원 원주, 경남 김해, 전북 군산, 전남 광양, 충남 부여가 경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차 발표를 통해 3개 지자체를 선정하며 35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지난 1957년 건립한 쌍용양회 공장은 한국 근대화를 주도한 산업시설로 원형이 보존된 산업유산이다./문경=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