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후속 조치를 위한 컨트롤 타워로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추진단은 정승일 산업부 차관 주재로 이날 첫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산업·에너지 분야 추진 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16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 3대 분야 28개 과제, 10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추진단은 10대 과제 가운데 그린에너지, 스마트·그린산단,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3개 그린뉴딜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과제별 전담팀을 꾸렸다. 아울러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하기 위해 ‘산업 지능화 추진팀’을 추가로 설치했다. 4개 팀은 각각 담당 실장급이 총괄한다. 추진단에는 산업부뿐만 아니라 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구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분야별 지원기관도 참여한다. 산업부는 ‘그린뉴딜 정책 포럼’도 만들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수송, 에너지 디지털화 등 분야별 전문가 포럼을 시리즈로 열 예정이다. 정 차관은 “산업구조 혁신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판 뉴딜을 통한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