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인 홍준표 의원이 2학기 등록금을 감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곧 대학교 2학기 등록 일정이 다가온다.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재난으로 온라인 강의에만 의존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등록을 앞둔 대학생들로서는 선뜻 내키지 않는 2학기”라며 “국가적 재난에 처한 상황을 감안해 1학기 등록금을 일부 돌려주기보다는 2학기 등록금을 감액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난이 대학 측 책임도, 학생들 책임도 아니기에 특정 집단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면서도 “대학이 마치 사이버 대학이 되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대학이 기존 방식대로 등록금을 다 받는 것은 학생들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이미 건국대에서는 이러한 정책을 일부 시행 한다는 보도도 있다. 전국 각 대학에서는 각자 재정 상황을 감안 하여 2학기 등록금은 상당한 금액으로 감액해야 한다”며 “그래야 공정사회가 되고 정의로운 대학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건국대는 지난 6월 1인당 등록금의 8.3%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