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가공간정보포털에 공간정보 6.7만건 서비스


정부가 205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 목록을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05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 목록을 조사해 22일부터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서비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공간정보 목록은 지난해보다 1만 3,022건 늘어난 6만 7,278건에 달한다. 기존에 등록하지 않은 공간정보가 대거 추가된 것이다. 올해 신규로 포함된 공간정보는 노후건물밀도, 해수욕장수질평가 등이 대표적이다. 노후건물밀도를 이용해 이사할 지역의 노후 건물을 확인하거나, 해수욕장수질평가 정보를 참고해서 하계휴가 계획을 세우는 등 실생활에 다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공간정보 목록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토관리·지역개발 분야가 50.4%로 가장 많다. 또 도로·교통·물류가 17%, 일반행정이 9.2%, 지도 관련이 8.6%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가 최근 주목받는 스마트시티, 증강현실,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련돼 있어 활용성이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공간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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