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과 창업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기부는 부서 이관(3건), 업무 조정(18건), 명칭 변경(1건)을 통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4월 각 부처에 실·국 업무조정과 개편을 자율로 맡기면서 시행된 이번 조직개편에서 핵심은 창업벤처 업무 정비다. 사업 중심으로 업무 분장이 됐던 창업진흥정책관실은 4개과를 정책 분야별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를 재편성했다.

또 중소기업정책관실 정책총괄과는 정책연구용역, 명문장수기업제도, 남북경제협력 업무를 다른 부서로 이관해, 정책 총괄 업무를 집중하도록 했다. 미래산업전략팀은 벤처혁신정책관 산하로 편입하고 글로벌성장정책관 산하 재기지원과는 재도약정책과로 이름을 바꿔 중소기업정책관 산하로 뒀다. 중소기업정책관 산하 국제협력과는 글로벌성장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중기부 4개실 가운데 기획조정실과 소상공인정책실만 변화가 없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이후 경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중기부도 이 속도에 맞춰 신속하고 선제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