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의 생산 공정은 ‘전극 공정 → 조립공정 → 활성화(후공정)’ 공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활성화 공정을 거친 2차전지는 일정 비율로 성능, 수명검사 과정을 거친 다음 출하된다. 피앤이솔루션은 활성화 공정에 적용되는 포메이션(Formation) 장비및 성능, 수명검사에 적용되는 싸이클러(Cycler) 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김두현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0년 국내 3대 배터리 업체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110GWh, 32GWh, 21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앤이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노스볼트 및 중국의 대형 배터리업체들을 고객사로 보유한 만큼 시장 성장세에 따른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피앤이솔루션의 활성화 장비는 2차전지 필수 공정이며, 전기차에 사용되는 중대형 전지는 전수검사 후 다양한 단위(셀·모듈·팩)로 제작되기 때문에 업체별 배터리 스펙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설비투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피앤이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1억원과 2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9%, 19.2% 증가할 전망”이라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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