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제조사 한국파마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76억원을 조달한다.
한국파마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324만3,00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희망밴드는 6,500~ 8,5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10억~276억원이다. 다음달 22~23일 수요예측, 29~3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8월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한국파마는 정신과 전문 치료제 등 양약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정신신경계 제품이 조현병치료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치매치료제, ADHD치료제 등을 포함해 총 38개 품목에 달한다. 또한 소화기계 32개, 순환기계 15개, 항생항균제 12개, 기타 처방의약품 60개 품목 등을 확보하고 있다. 모두 157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 중으로 회사 매출의 약 80%가 전문의약품에서 나오고 있다. 다양한 품목을 기반으로 1·4분기 매출 166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파마는 삼진제약·고려제약 등을 유사기업으로 선정 해 밴드 상단기준 927억원의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 168만3,000주(공모주식수의 51.9%), 구주매출 156만주(48.1%)로 이뤄진다. 276억원의 공모금액 중 143억원 가량이 회사로 신규 유입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