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코호트 격리 중인 광주 북구 생용동 한울요양원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정밀방역팀이 실내 방역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22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지난 20일 오후 발열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군은 주둔지 병력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부대에서만 총 8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은 만큼 확진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
처음 확진된 병사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외출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50여명 격리하는 한편 나머지 부대원도 예방적 격리 중이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으로 늘었다.
현재 국방부는 보건당국 기준으로 84명, 군 자체 기준에 따라 934명 등 총 1천102명을 격리 중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