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회사 있어서..." 돌아온 행정수도 테마주

프럼파스트·유라테크 장중 상한가
"실현가능성 미지수...투자 주의를"

20일 세종국회의사당 이전 예정 부지로 알려진 세종시 어진동 인근에 중장비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치권에서 국회·청와대·정부 부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이 이슈로 떠오르자 증시에서 ‘세종시 테마주’로 알려진 종목들이 꿈틀대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영보화학(014440)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본사가 있고 세종시와 인접한 충북 청원군에 공장 및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영보화학은 이날 12.56% 오른 3,63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권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서울에서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은 과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고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실제 수혜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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