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이 우선 발주해 11월 착공하게 될 국립어린이박물관 조감도. 사진제공=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립박물관단지중에서 어린이박물관과 박물관단지 지원시설 건립공사를 우선 발주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건립하는 국립박물관단지는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이 2027년 까지 순차적으로 세종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어린이박물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리(S-1생활권)에 총공사비 527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만9,635㎡, 지상4층, 지하1층, 연면적 1만6,928㎡(어린이박물관 6,300㎡ 및 박물관단지 지원시설 10,628㎡) 규모로 올해 11월 착공해 2022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자연속에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스스로 체험하면서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즐거운 장소가 되도록 건립할 예정이다.
박물관의 입지는 인접한 금강 및 제천, 중앙공원 등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저층으로 계획됐고 전시실은 1층 로비를 중심으로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7개 공간이 연계되도록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전시의 주제는 ‘창의와 공감을 통해 어린이가 성장하는 박물관’이라는 기본방향을 가지고 ‘숲 속 놀이터’, ‘더불어 사는 지구마을 놀이터’, ‘함께 만드는 도시디자인 놀이터’, ‘재미있게 즐기는 우리문화 놀이터’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했다.
어린이박물관의 활동 대상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등을 아우르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구성함으로서 전시, 연구, 교육 기능면에서 어린이의 체험과 인지 능력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백 행복청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어린이박물관은 5개 국립박물관단지중에서 처음으로 건립되는 박물관 시설인 만큼 문화시설 건립 경험이 있는 우수한 업체가 선정돼 어린이의 꿈이 자랄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