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카카오게임즈 IPO 예심 통과…공모 초읽기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주관사와 논의 후 공모절차 돌입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 공모에 돌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신속 처리 제도 적용으로 지난 6월 11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 한 달 여 만에 심사를 통과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주관사단과 공모 구조 및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조만간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이듬해 카카오 내 모바일게임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PC 온라인)와 패스 오브 엑자일(PC 온라인), 달빛조각사(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모바일)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모바일 탐험형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 테일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이며 올해 1·4분기에만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거뒀다. 최근 3개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약 57%에 달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과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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