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디온테이 와일더-타이슨 퓨리 WBC 헤비급 타이틀전에 앞서 링에서 인사하는 마이크 타이슨. /EPA연합뉴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이 링에 복귀한다.
타이슨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9월13일 로이 존스 주니어(51)와 대결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질 이번 레전드 매치는 8라운드로 진행된다.
타이슨은 지난 5월 복싱 훈련 동영상을 올린 뒤 “내가 돌아왔다(I AM BACK)”고 선언해 화제가 됐고 관심을 모은 상대는 존스로 결정됐다. 존스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까지 4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타이슨은 프로복싱 헤비급에서 통산 50승6패(44KO)의 괴력을 발휘했다.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난 뒤에는 대마초 농장 사업가로 변신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