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장 청문자문단 회의에서 박지원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수집한 자료들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정보위원회 위원들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서면질의 자료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27일로 예정된 청문회를 연기해달라고 촉구했다.
25일 통합당은 주호영·하태경·이철규·조태용 의원 등 정보위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관련 요청자료를 청문회 전날인 26일 10시까지 제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는 청문회 시작 전 48시간 전인 25일 10시까지 자료를 제출하도록 한 인사청문회법을 위반한 심각한 청문회 무산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문회 바로 전날 자료를 주겠다는 의미는 검토할 시간을 안 주겠다는 것이며, 청문회를 들러리로 세우겠다는 것”이라며 청문회를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