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상표권 사용료 2년새 3,000억원 늘어…SK·LG·한화 순

지난 한해 39개 기업집단, 1조4,000억원 사용료 오가
매출액 높을수록 사용료 지급액도 커지는 구조

SK(034730)로 총 2,705억원이었다. 이어 LG(2,673억원), 한화(1,475억원), 롯데(1,024억원)그룹 순이었다.



SK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업종 전문화 차원에서 2011년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관계사들이 지주사를 중심으로 기업 분할하며 상표권 수익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CJ(992억원), GS(826억원), 한국타이어(503억원), 효성(498억원), 현대자동차(448억원), 두산(337억원)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재계 1위인 삼성은 상표권 수취액이 145억원으로 규모로는 17위였다. 효성과 DB는 2018년 각각 274억원, 29억원,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67억원의 상표권 수수료가 처음 발생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사익편취 우려가 있다며 대기업 집단의 상표권 사용 거래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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