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300120)은 지난 2010년 설립된 AI 비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카메라모듈을 검사하기 위해 카메라모듈로부터 나오는 영상을 PC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AI 카메라 모듈 검사 솔루션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또한 머신비전 카메라, 렌즈, 조명을 이용하여 획득한 이미지를 이미지 프로세서, 소프트웨어가 수행 작업 목적에 적합하게 영상처리, 영상분석의 과정을 거쳐 특정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판단을 제공하는 AI 머신비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뇌에서 판단하던 것을 카메라와 영상 인식 알고리즘으로 대신하는 시스템”이라며 “여기에 AI를 적용해 반복학습을 통한 성능 향상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 AI 머신비전으로 산업현장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 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의 양품과 불량품 판정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PCB 불량검사의 경우 기존에는 육안으로 재검사가 진행되었는데, 검사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재검에 필요한 인력 및 장비를 최소화 되면서 비용의 절감효과가 있다”면서 “향후 PCB 업체의 양산라인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최종 외관검사의 경우 육안검사의 한계로 숙련된 전문가를 통하여 이루어졌다”며 “AI 딥러닝과 광학기술을 통해 육안 확인이 어려운 다양한 외관 불량 검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종 적용 및 빠른 검사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완성차 업체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온피플에 대해 “육안검사가 AI 솔루션으로 대체되면서 시장규모 확대로 동사의 성장성 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역시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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