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필리핀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진단키트 전달식에서 테오도로 록신 주니어(왼쪽 세번째) 필리핀 외교부 장관, 카롤리나 비달 타이뇨(왼쪽 네번째) 필리핀 보건부 차관, 한동만(왼쪽 다섯번째) 주필리핀한국대사, 고상훈(왼쪽 일곱번째) KOTRA 마닐라무역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TRA
KOTRA는 필리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1만세트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KOTRA 마닐라무역관은 27일(현지시간) 에스디(SD)바이오센서,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필리핀 보건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다. 필리핀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이번 기부식에는 KF94 마스크 60만장, 코로나19 워크스루 진단부스 7개, 얼굴 가림막 1,000장도 함께 전달됐다.
필리핀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명이 넘으며 사망자도 2,000명에 달한다. SD바이오센서가 기부한 진단키트는 5,000세트로 30만명 이상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기부로 K-방역의 우수성을 필리핀 시장에 알리고 국가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KOTRA는 기대했다.
이효근 SD바이오센서 대표는 “팬데믹 초기에는 진단 업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뢰도 높은 현장 진단 검사키트를 개발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상훈 KOTRA 마닐라무역관장은 “한국산 진단키트에 대한 문의를 꾸준히 받고 있다”며 “우리 진단키트 제품을 더욱 홍보해 K-방역용품이 보다 많이 필리핀에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