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미국·브라질에 신청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임상 2상 시험을 미국과 브라질에서 진행한다.

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이발티노스타트 단독요법으로 미국 2개 병원 및 브라질 7개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후성유전체학표적 저해제인 아이발티노스타트는 비정상적 면역세포증식과 활성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면역력 균형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전임상 및 임상시험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를 유도하고 호중구 면역세포 증식을 억제했다고 크리스탈지노믹스 측은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으로 호중구를 포함한 혈액 속 다양한 면역세포들이 증가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대량 생산되면서 사이토카인폭풍을 일으킨다. 사이토카인의 대량 발생은 폐렴의 원인이기도 하며, 그 자체가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이 같은 사이토카인 폭풍을 막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국내와 달리 미국과 브라질에서는 연일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미충족 수요가 크다”며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만큼 임상 2상에서는 유효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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