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아빠 서세원에 큰 상처…시간 지나니 치유 되더라"

사진=우먼센스

배우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첫 에세이집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출간하며 우먼센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은 지난 2014년 서정희와 서세원의 이혼을 비롯, 다사다난한 가정사에 대한 서동주의 심경을 담은 책이다.

서동주는 “에세이가 발간될 때, ‘살해 협박’ ‘자해시도’ 등 자극적인 타이틀로만 기사가 나서 속상했다. 이 에세이는 가족사를 파헤치려는 게 아니라 당시 내 감정에 무게중심을 둔 책”이라고 설명했다.

절연한 아빠 서세원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아빠에 대한 미움이 컸다. 그런데 큰 상처도 결국 시간이 지나니 치유가 되더라.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니 현재의 가족들에게 충실한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미국 변호사로 일하기까지 힘들었던 시절을 공개하기도 했다. 취업전선에서 59번 탈락했고 생계유지를 위해 하루 6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사진=우먼센스

스타 2세로서, 금수저라고 불렸던 서동주는 “어렸을 때는 금수저였지만 나중엔 그저 수저가 됐다.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금수저라는 편견이나 인식이 서운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변호사가 된 이유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이 악물고 공부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한때 이혼의 아픔을 겪은 적도 있지만 현재 다시 연애 중이라는 근황도 밝혔다. 서동주는 “2018년에 친구로 처음 만난 사람과 현재 연애 중”이라며 “언제나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서동주의 독점 인터뷰 풀 스토리는 ‘우먼센스’ 8월호에 공개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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