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임대차 3법 시행으로 가계부채가 확 늘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임대차 3법으로 전셋값이 폭등하면 사람들이 전세대출을 받아 가계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는 국회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임대차 3법이 전세금을 올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안정을 목적으로 했을텐데,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막차를 타는 등 막판에 (전세값을) 올리는 사례가 있을 것 같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시장을 궁극적으로 안정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가계부채를 확 늘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중장기 시계에서 가계부채가 크게 늘지 않게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