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오카 후미노리(왼쪽부터) 베스포 대표, 타나카 히로아키 에비솔 대표, 후지이 히데오 데마에칸 대표가 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라인 AI 데이’에서 코로나19 시대 일본 요식업계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라인AI데이화면캡처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인공지능(AI)으로 식당을 예약하고 고객 응대하는 서비스 ‘AI 리셉션’을 출시한다.
라인은 29일 ‘라인 AI 데이’ 온라인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올해 10월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리셉션은 ‘사유리’라는 AI 점원이 고객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식당 예약이나 예약 현황 확인 등에 대한 요청에 자동 응대하는 서비스다.
다나카 히로아키 에비솔 대표는 “AI가 얼마나 친숙하게 느껴지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사람이 대응하는 것 이상으로 사유리가 예약을 받고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라인은 단순 식당 예약 외에도 배달이나 포장 등 다양한 서비스로 해당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에서도 배달 문화가 급성장하고 있다. 라인이 지난해 인수한 일본 최대 배달 서비스 ‘데마에칸’의 후지이 히데오 대표는 “지난해 대비 배달 건수가 1.5배 정도 많아졌다”면서 “2만4,000여개 점포들을 중심으로 매달 배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