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공매도 금지 연장, 코로나 종식 안된 상황 감안할것"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가능성 시사

은성수(가운데)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당초 9월 중순까지 계획했던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은 위원장인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작한 것”이라며 “코로나가 현재 종식되지 않은 부분도 감안해 (조치 연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3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 6개월간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다.

은 위원장은 “8월에 공청회를 열어 공매도와 관련해 찬성·반대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며 “공청회와 경제 상황을 감안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는 업무보고를 통해 “공매도 금지조치는 당초 계획대로 6개월간 유지하고 시장 상황 및 공매도 금지 효과,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정상화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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