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오른쪽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 연장이 시장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새벽 한국과 미국은 양국 중앙은행간 지난 3월 체결한 통화스와프협정의 계약기간을 당초 올해 9월말에서 내년 3월말까지로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특히 만기가 2개월 남아있는 시점에서 연장 합의함으로써 만기 시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국내 외환수급 여건은 통화스와프협정 체결 이후 안정된 모습을 이어왔으나 아직도 글로벌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