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의 파주 천연가스 발전소.
SK(034730) E&S가 미국 가정용 태양광 업체와 손잡고 사업 보폭을 넓힌다.
SK E&S는 미국 가정용 에너지솔루션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해 1억1,590만 달러(약 1,385억원)를 출자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SK E&S는 미국 가정용 태양광 기업인 선런(Sunrun)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선런에 지분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선런은 미국 가정용 태양광 설치 1위 기업이다. SK E&S는 합작사 설립을 통해 선런과 미국 내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선런 태양광 고객 네트워크 및 IT 기술을 활용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미국 시장은 소규모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통합 관리하고 운영하는 에너지 솔루션 서비스가 발달해 있다. SK E&S는 이를 통해 전력 공급뿐 아니라 최대전력 감축, 주파수 조정 등 전력망 보조 서비스 사업까지 영역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 E&S 관계자는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쌓기 위한 가장 적합한 국가가 미국이라는 판단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파트너사와 함께 에너지 효율 및 환경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에너지 서비스 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