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열리는 '조세저항' 집회…이번엔 '8월1일 여의도'서 모인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조세 저항 시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6·17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이번 주말에도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30일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주말인 오는 8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에서 다시 촛불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여의도 광장에서 민주당사까지 행진하고 ‘민주당에 민주 없고 더불어에 더불어 없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 그리고 민주당 당국자에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김현미 장관 등에 면담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2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같은 내용의 집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주최 측 추산으로 5,000여명이 몰렸다.

이들은 온라인 상에서도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특정 키워드를 올리는 ‘실검 챌린지’를 매일같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민주당 독재당’을 키워드로, 28일에는 ‘문재인을 파면한다’로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리스트에 올렸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해당 운동은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13조2항 △6.17위헌 서민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중도금잔금 소급반대 △못살겠다 세금폭탄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등의 키워드를 차례로 실검 순위에 올린 바 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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