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2분기 영업익 1,043억...흑자전환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도 이날 2·4분기 매출 3조9,255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 분기 3조9,446억원 대비 0.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분기 1,217억원 대비 23.7%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해양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견고한 흑자를 기록했다. 해양부문은 대형프로젝트 공사 진행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지난 분기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며, 엔진기계부문은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조선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비중 확대에도 불구, 지난분기 대비 하락한 환율로 인해 흑자 폭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영 전략 수정, 비용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계열사가 노력을 펼쳤다”고 말했다./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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