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동호회에서 6명 집단 감염

26일 오전 전남 곡성군 곡성읍 도림사 캠핑장이 피서객으로 빈자리 없이 꽉 찼다./곡성=연합뉴스

강원도는 속초에 사는 3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4~26일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캠핑동호회원 15명과 함께 캠핑을 하는 과정에서 경기 성남시 확진자 부부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관련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속초시보건소는 이들 부부가 방문한 속초지역 병원과 제과점,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일부 시설은 폐쇄하는 한편 접촉자 확인을 벌여 밀접촉자로 분류된 6명의 검체를 채취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캠핑을 마치고 돌아온 날 A씨의 자녀를 데리러 왔다가 A씨 부부와 접촉한 뒤 돌아간 타지역에 거주하는 A씨 부모 2명을 비롯해 A씨 자녀 1명 등 3명의 검체 채취와 검사 의뢰를 부모가 거주하는 지역 보건소에 통보했다. A씨 자녀는 캠핑장에도 함께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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