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다이어트 업체 ‘쥬비스’ 매각…스틱 본입찰 참여

30일 본입찰 진행
스틱인베스트먼트 참여

사진 제공=쥬비스

다이어트프로그램 업체인 쥬비스다이어트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쥬비스다이어트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이날 진행된 가운데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대상은 창립자인 조성경 쥬비스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 전량이다. 지난달 쥬비스 측은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등 2~3곳을 선정한 바 있다.


매도자 측이 희망하는 매각 가격은 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요 후보들은 예비입찰 당시 1,000억원대의 가격을 제안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건강 관리 업체 쥬비스다이어트는 가수 신동과 문희준, 방송인 샘 해밍턴 등 여러 연예인들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탔다. 쥬비스다이어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보였다.

쥬비스 측은 이르면 8월 초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