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개령면에 국가드론 실기시험장 조성

전국유일 비가시권 비행자격 시설

경북 김천시가 국가 드론 실기 시험장은 2023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천시는 287억을 투입해 개령면 덕촌리에 6만 6,000㎡(2만평) 규모로 활주로와 드론 시험장, 운영센터, 통제센터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는 까다로운 입지조건에 부합하는 부지를 물색한 끝에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국토부 부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선정했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근 보고회를 통해 예정 부지를 공개하는 한편, 앞으로 사업 추진 절차 등에 대해 시의회, 주민대표, 경상북도, 교통안전공단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의견을 교환했다.

국가 드론 실기시험장에는 기존의 가시권 비행을 넘어 비가시권 비행을 위한 자격체계를 갖추고 동시에 최첨단 센서 중심의 표준화 기반 장비를 구축해 해당 시험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는 드론 실기시험을 위한 실기시험장(80m×35m) 3개, 고정익 드론 이착륙을 위한 비행활주로(350m×50m) 1개, 헬리패드와 관제시설, 정비동, 운영센터 등을 갖춘다.

전국 유일의 비 가시권 비행자격 시설이 완공되면, 자격시험 응시 및 교육 인원이 찾아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에 앞서 김천시는 지난해부터 고난도 페인팅 드론 개발을 위해 50억원을 투자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 R&D 사업으로 교량 안전점검 드론을 개발 중이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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