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EMP펀드는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다양한 글로벌 ETF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시장 규모는 6조달러(약 7,135조원)를 넘고 7,000개가 넘는 상품이 상장돼 있다. 국내 EMP펀드 시장은 6,000억원 수준으로 아직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상품 출시가 꾸준히 이어지며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펀드는 하드웨어 기반의 혁신기술에 주로 투자하면서 장기투자 관점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분야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기술에도 관심을 갖는다. 대상이 되는 기업은 정보기술(IT)을 비롯해 산업재·소비재·헬스케어 등이다.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ETF의 비용·거래량·규모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편입한다. 분야뿐만 아니라 투자국가도 선진국에서 기타 지역까지 다양하게 분산해 투자위험을 최소화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공모 및 사모펀드·투자일임 등 다양한 형태로 1조7,000억원에 달하는 EMP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홍콩·호주·브라질·인도·콜롬비아 등 8개국에서 주 투자자산인 ETF를 370여개, 47조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21.16%(30일 기준) 수익률로 EMP펀드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임명재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장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시장환경에 영향을 덜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펀드에는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와 EMP 투자 솔루션 모두에 강점을 가진 미래에셋의 운용 노하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