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심텍홀딩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틀 연속 강세


올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심텍홀딩스(036710)가 이틀째 강세다.


3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심텍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1.86% 오른 2,815원에 거래 중이다. 심텍도 9.41% 오른 2만1,500원을 나타냈다. 두 종목 모두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틀 연속 주가가 강세를 유지 중이다.

앞서 심텍은 이번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18억원과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50% 이상 웃도는 호실적이었다. 또 올해 2월 25일 제시했던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904억원에서 약 24% 상향 조정한 1,117억원으로 수정한다고 공시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는 GDDR6(그래픽 D램) 용 MSAP(미세회로공정) 기판 수요의 증가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메모리모듈과 MCP 기판의 수요가 견조한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텍의 분기 영업이익률이 9%를 웃돈 것은 2012년 2·4분기 이후 8년만”이라며 “타이트한 기판 수요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높은 이익률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성장률의 정점은 2021~2022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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