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창간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이종배(사진)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서울경제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식에서 현 경제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서울경제가 60년간 축적된 경륜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장은 “60년 전의 대한민국은 가장 못사는 나라, 전후(戰後) 수습에 허덕이는 나라였다”고 과거를 돌아본 뒤 “대한민국은 지난 60년 동안 국민과 함께 이룩한 경제성장으로 이제 세계 강대국 반열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또다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코로나19 영향까지, 반등의 기회가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국력을 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언론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회는 정부를 견제하는 입법부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언론도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하는 매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서울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피력했다. 그는 “경제전문지를 선도해온 서울경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60년간 축적된 풍부한 경륜으로, 경제위기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