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올해 태양광 사업 관련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LS전선의 전체 매출에서 태양광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작은 편이지만 성장세는 무섭다. 올해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약 18% 증가해 내년에는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LS일렉트릭은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발전사업자가 원하는 제품 공급 및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LS일렉트릭 전체 매출에서 태양광 관련 매출은 현재 5~10% 정도지만 태양광 발전소에 직류전용 전력기기 사업까지 포함하면 매출 비중은 20%대로 올라간다. LS일렉트릭은 해당 매출 비중이 내년 3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계열사의 태양광 사업 확대로 LS니꼬동제련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태양광에 필요한 전선 시장이 확대되면 전기동의 가격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LS니꼬동제련은 구리 원석(동광석)을 제련할 때 발생하는 각종 금속 판매로도 매출을 올린다. 태양광 패널의 전극재료로 사용되는 은을 LS니꼬동제련은 페이스트(Ag Paste) 형태로 만들어 한화 큐셀에 납품하고 있다. 은의 납품 단가는 구리보다 100배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세다.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인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풍력 등의 발전 비용은 점차 감소해 205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6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