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실적 합쳐 모든 혜택 누린다" 롯데카드 '로카' 시리즈 첫선

카드업계 최초 '세트 카드' 시스템 도입

롯데카드가 새로 출시한 ‘로카’ 시리즈의 ‘로카 클래식’ 카드 플레이트. /사진제공=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카드 하나만 써도 두 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트 카드 시리즈 ‘로카(LOCA)’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카드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로카가 처음으로 적용된 새 간판 상품이다.

로카 시리즈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적립을 받을 수 있는 범용 혜택 카드 ‘로카’ 카드 3종과 △자주 쓰는 곳에서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혜택 카드 ‘로카 포(LOCA for)’ 카드 5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업계 최초로 ‘세트 카드’ 시스템을 적용해 로카 카드 1종과 로카 포 카드 1종을 발급받으면 두 카드의 실적을 합산해 두 카드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카드만 써도 두 카드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할인받은 실적도 전달 실적에 포함해 실적 달성 문턱을 낮췄다. 롯데카드는 향후 금융서비스 이용 실적도 카드 실적에 포함시켜 고객이 더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본인의 소비패턴에 맞는 로카 시리즈 세트를 선택해 발급받기만 하면 두 시리즈 중에서 더 큰 혜택을 롯데카드가 알아서 계산해 제공해준다”며 “소비자가 어떤 카드를 얼마나 써야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계산할 필요 없이 한 장의 카드만 써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카드 라이프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새로 출시한 ‘로카’ 시리즈의 ‘로카 포’ 카드 플레이트. /사진제공=롯데카드

로카 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1%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로카 클래식’ △한도 없는 1% 할인에 플래티넘 혜택을 더한 ‘로카 플래티넘 할인형’ △한도 없는 마일리지 적립에 플래티넘 혜택을 더한 ‘로카 플래티넘 마일리지형’ 등 3종이다. 로카 포 카드는 △온·오프라인 쇼핑 10% 할인 혜택을 담은 ‘로카 포 쇼핑’ △주유·자동차보험·편의점·배달앱 할인이 되는 ‘로카 포 오토’ △병원·쇼핑·대중교통 5~10% 할인 혜택을 담은 ‘로카 포 헬스’ △교육·서점·문구 5~10% 할인 혜택을 담은 ‘로카 포 에듀’ △커피 50%, 스트리밍 20% 등 생활업종 할인 혜택을 담은 ‘로카 포 커피’ 등 5종이다.

롯데카드는 신개념 스마트 카드론 ‘마이너스 카드’도 추후 선보일 계획이다.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처럼 약정 기간·한도 안에서 고정된 이자율로 자유롭게 쓰고 갚을 수 있는 상품이다. 수시로 쓰고 갚아도 대출건수는 1건으로 잡혀 개인 신용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로카 시리즈는 스페인어 ‘라 비다 로카(La Vida Loca·미친 듯이 행복한 삶)’의 뜻을 담아 롯데카드가 새로 만든 BI가 적용된 첫 상품이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말 그대로 카드에 ‘미친’ 사람들이 만든 전문적인 카드, 가장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쓰기 쉬운 카드를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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