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가장 많이 산 종목도, 가장 많이 판 종목도 씨젠

씨젠, 3일 연속 초고수 매수 상위 1위 차지
LG화학, EDGC 도 매수 매도 모두 많아



3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종목은 코스닥 상장된 진단키트업체 씨젠(096530)으로 집계됐다. 씨젠은 3일 연속으로 초고수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이 됐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씨젠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며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진단키트주로 꼽히는 씨젠이 초고수의 선택을 받은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날도 씨젠은 27만3,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지난 31일 깜짝실적을 낸 LG화학(051910)은 2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2·4분기에 매출 6조9,53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131.5% 증가했다. 호실적에 이날도 장초반 9% 가량 오르고 있다.

3위는 또 다른 진단키트주인 EDGC(245620)가 차지했다. 5위도 진단키트주 랩지노믹스(084650)가 차지하며 초고수들의 진단키트 사랑이 이어졌다. EDGC는 14%, 랩지노믹스는 4% 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4위는 카카오(035720)가 차지했다. 전주 이어진 미국 기술주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초고수가 이날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도 씨젠과 LG화학, EDGC였다. 초고수간 세 종목을 둔 손바뀜이 치열하게 이뤄졌다. 순매도 4위도 랩지노믹스였고, 5위는 드림텍(192650)이었다. 드림텍의 경우, 코로나19 체외진단기기 유럽 인증받은 후 주가가 오르자 이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일인 지난 29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역시 씨젠이었다. 수젠텍과 네이버, 한글과컴퓨터, 에코프로비엠 등이 뒤를 이었다. 매도 상위 5개 기업은 씨젠, 수젠텍, 포스코, 에코프로비엠, 삼성전자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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