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숲길 여행, 인터넷 길안내 서비스 받는다

산림청, 숲길 연결망 및 관광자원정보 기초자료 구축 민간에 공개키로

머지않아 자동차 여행처럼 숲길 여행에서도 지도에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 폰의 길안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은 100대 명산 상표화사업의 일환으로 숲길 연결망 구축 및 숲 관광 자원조사 사업을 8월 중순부터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숲길 연결망 구축사업은 민간과 협력해 국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산행 궤적을 기초자료(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숲 관광 자원조사는 전국 100대 명산을 중심으로 휴양림, 치유의 숲, 명품숲, 산림레포츠시설 등 산림과 관련된 관광자원을 기초자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사업 완료되는 2021년 1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누리집을 통해 이를 민간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사람 간의 접촉이 많은 실내보다 숲을 찾는 숲 여행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초자료를 민간에 제공함으로써 숲길 길안내기 등 민간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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