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7월 내수 6,702대, 수출 787대 등 총 7,48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던 쌍용차(003620)는 한 달 만에 다시 1만대 고지를 내줬다. 지난달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6% 감소한 수치로 전월인 6월 1만181대에 비해서도 26.4% 줄어든 것이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3%, 해외판매는 62.1% 감소했다. 다만 수출은 지난 6월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추세로 전월 대비로는 80% 이상 상승했다.
회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소비세 감면 인하 등 내수 진작책 축소 영향이 컸다”며 “국내에는 상품성을 극대화한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고, 해외에서는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수요확보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