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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방귀를 뀌었다”며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택시기사 A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1일 오후 11시경 부산 수영구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승객 B(27)씨와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10여 차례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일행 1명과 택시를 탄 B씨가 방귀를 뀌자 창문을 내리며 주의를 요청했고, 이에 기분이 상한 B씨가 맞대응하면서 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