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보세구역 폐기대상화물 182톤 일괄폐기한다

물류흐름 방해 장기 방치화물 적극 처리키로

부산본부세관은 최근 부산항 보세창고와 폐기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장기간 방치된 탓에 물류흐름을 저해한 악성 방치화물 총 182톤을 집중 폐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중 114톤은 친환경적인 폐기방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의 소각 또는 매몰 등의 방법 대신 비용 및 환경에 유리한 퇴비화 및 고철재활용의 방법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부산본부세관 전경./사진제공=부산세관

부산세관은 보세창고와 폐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장기방치화물 현황을 조사한 이후 이날 간담회를 통해 최소한의 부담으로 장기방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일괄 폐기하기로 했다.

이번 일괄폐기를 통해 폐기 처분하는 182톤은 유통기한 경과, 검역불합격 등 통관이 불가능한 수산물, 식품 및 찾아가지 않는 공산품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보세구역 관계자는 “화주 연락두절 등으로 폐기처리 비용과 절차 등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부산세관의 적극적인 처리로 해결하게 됐다”며 세관의 적극 행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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