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업계 “코로나로 못쓴 사은카드 유효기간 연장”


면세점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용하지 못한 사은카드의 유효기간을 연장한다.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하기 위한 조치다.

신세계(004170)면세점은 해외여행과 더불어 면세점 이용도 제한된 상황을 고려해 사은카드의 유효기간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사은카드는 신세계면세점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되는 카드로 유효 기간은 1년인 실물카드다.

이번 유효기간 연장 대상카드는 유효기간이 2020년 1월 1일 이후인 실물 사은카드와 전자식 스마트선불(사은)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연장되며, 결제 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면세점도 LDF페이 구매형 리워드(구매 금액별 지급 행사) 건에 한해 유효기간 만료일(2020년 3월8일~12월31일 소명예정)로부터 1년간 자동 연장을 진행하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상황이 호전되기를 바라며 연장 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들에게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