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노란우산공제회, PE·VC에 총 3,200억 출자

오는 13일까지 제안서 접수 마감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회가 국내 블라인드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 펀드에 각각 2,000억원, 1,2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노란우산공제회는 ‘2020년 국내 블라인드 PE·VC 펀드 선정 계획’을 31일 내놓고 운용사 선정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PE 부문은 노란우산공제회로부터 출자를 받은 적이 있는 사모펀드운용사(PE) 최대 4곳에 총 1,400억원 이내를 출자할 예정이다. 신규 부문에는 최대 2곳에 600억원 이내를 출자할 예정이다. VC 일반 부문에는 최대 1,100억원(8개사 이내)을, 신생 운용사를 뽑는 루키 부문에는 최대 100억원(2개사 이내)을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이며 투자 기간은 펀드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다.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제안서 접수는 13일 마감이다. VC펀드는 9월에, PE펀드는 10월에 투자 확약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소상공인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곳이다.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11조 8,600억원으로 교직원공제회와 행정공제회 다음으로 많다. 최근에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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