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전체 분석 3사, 바이오 빅데이터 시범사업 컨소시엄 구성

디엔에이링크·마크로젠·테라젠바이오 업무협약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왼쪽)와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가운데), 이종은 디엔이이링크 대표(오른쪽)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위해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마크로젠
국내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038290)·테라젠바이오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에 나선다.

이들 3사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 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K-DNA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약·의료기기 제품 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 2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이후 10년간 1조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정상인, 암 환자,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100만 명의 임상 시료를 수집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생산 및 활용한다.

이번 협약을 진행한 3사는 이번 시범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대규모 임상 샘플의 정도 관리,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데이터 생산 및 정도 관리, 파이프라인 구축 등 본 사업 진행 이전에 필요한 표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본 사업 진행 시에는 컨소시엄을 더욱 확대하여 국내 유전체 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학계 및 업계의 참여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들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라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국내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3사가 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본 컨소시엄은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이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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